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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부터 쌤 손잡고 눈물 빼고 온 예비엄마예요 ㅎㅎ
빨리빨리 시간 지나고 안정되서 분만병원으로 옮길날만 기다렸었는데
막상 마지막 진료 받고 선생님이 손한번 잡자고 하시는데 저도모르게 눈물이..ㅠㅠ
선생님이랑 좋은 인연을 맺어서 힘들때 마음으로 너무 많은 의지가 되어주셔서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전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너무너무 커다란데 진료실만 가면 눈만 깜빡거리다가 왔던거 같아요.ㅎ
아시다시피 저희 신랑도 전형적인 경상도 스타일인지라..ㅋㅋ
오늘도 병원가기전에는 꼭 감사한 마음 다 전하고 와야지 하며 갔었는데
말도 제대로 못하고 온것같아 여기에라도 몇자 적고 갑니다^^
굳이 말 안해도 항상 제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시고 다독여 주셔서 마음을 편하게 가질수 있었어요.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 원래 대범한 여잔데 아기 앞에서는 혹시나 어찌될까싶어
왕왕왕 소심한 여자가 되어버리더라구요 ㅋㅋㅋ
임신한거 알고 나서 바로 태명은 "건강이"로 지었었어요.
아무탈없이 건강하게 열달 잘 자라서 태어나라구요~
내년에 건강이가 태어나면 또 인사드릴께요~^^
그동안 제 조바심에도 항상 웃는얼굴로 안심시켜주셔서 감사했어요~
예쁜 선생님도 항상 건강하시구요~ 좋은일 많이많이 있으시길 바랄께요^^